특허포상 2회차 직원이 알려주는 특허 출원 과정과 꿀팁 [피앤피시큐어]

특허포상 2회차 직원이 알려주는 특허 출원 과정과 꿀팁 [피앤피시큐어]

'특허'는 보안기업의 기술력과 신뢰도 확보에 있어서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피앤피시큐어는 특허 등록을 통해 기업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보답하고자 특허포상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특허 등록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특허 등록 시 무려 3백만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특허를 여러 개 등록해도 포상을 매번 지급한다는 사실!)

피앤피시큐어 특허포상을 최근 2번이나 받았다는 직원분과의 인터뷰를 통해

특허포상제도와 특허 출원 과정 꿀팁까지 샅샅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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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전지웅 대리
안녕하세요. 전략기술본부 교육지원파트 전지웅입니다.

교육지원파트라는 게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파트너사 대상 기술 교육이나 사내 기술 세미나, 신규 입사자 OJT 교육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 제품에 대해 전반적인 기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허 등록과는 다소 거리가 먼 부서인 것 같네요?

보안기업에서 '특허 등록'이라고 하면,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나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개발자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제 일한 지 3년 차에 비개발자인 제가 특허를 출원하면서 느낀 게 있다면 정말 본인의 업무나 부서와 상관없이 누구나 도전할 만하다는 점이에요.

사실상 특허라는 게 정말 혁신적이고 어려운 기술을 만들어 내는 건 아니에요. 등록 원리를 이해하고 시간만 투자하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처음이 어렵지, 한 번 하고 나면 다음 특허 등록 과정은 기간도 줄어들고 훨씬 수월하기도 해요.

그래도 쉽지 않은 과정일 텐데, 계속해서 도전하는 이유가 있나요?

특허 등록 결정서와 특허청에 내 이름이 등록되는 것이 정말 뿌듯하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용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해내기 힘든 일인데 회사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다보니 안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게다가 직원이 특허를 등록하는 것을 회사 업무 중 하나인 것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직원의 기여를 인정하고 그에 맞는 포상을 주는 복지제도가 있어서 계속해서 도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허 등록' 자체가 어려운 개념인데, 특허와 등록 과정에 관해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우선 '특허'는 어떤 발명에 대하여 출원일로부터 20년간 그 발명의 독점력을 인정받는 것입니다.

특허제도의 취지는 사실 발명자에게 독점력을 주는 것 자체가 아니라, 개인의 발명을 공개하고 이를 기준으로 더 개선된 발명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기술 분야와 국가 산업 발전이 최종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특허 등록은 최소 반년 이상 걸리고, 변리사와 함께해야 하기 때문에 수백만 원의 비용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피앤피시큐어에서는 모든 비용을 지원해 주기 때문에 그런 걱정 없이 특허 등록 과정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어요.

특허 등록은 가장 먼저 선행기술 조사에서 시작됩니다. 특허로 등록할 기술이 생각났더라도 이미 특허로 등록된 기술로 대체가 가능하다면 특허로 절대 등록될 수 없으니까요. 'KIPRIS(특허정보검색시스템)'에서 관련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충분히 조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특허로 등록할 수 있겠다고 판단이 된다면, 기술명세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기술명세서란 특허를 받고자 하는 발명의 기술적인 내용을 기재한 것으로 기술 개요, 효과, 기존 문제점, 내부 동작 방식, 발명 목적 등을 상세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기술명세서 작성이 완료된다고 바로 특허 신청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변리사의 검토를 거쳐 특허명세서 형태로 다시 작성해야만 합니다. 특허명세서에 작성한 내용이 올바르게 반영되었는지, 본래 의도와 달라진 것은 없는지 꼼꼼히 검토해야만 합니다.

이후 변리사가 특허명세서를 제출하면 본격적인 심사가 시작됩니다. 청구한 특허는 반려될 수도 있는데요, 반려된 이유가 함께 안내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특허명세서를 수정해 재청구하거나 적극 소명할 수 있습니다.

특허가 인정될 경우, 특허 등록 결정서가 발급되며 특허청에도 공식으로 등록됩니다. 특허청에 '전지웅' 세글자가 떠 있는 걸 보는 순간 정말 뿌듯했어요.

모든 과정이 어렵겠지만 가장 어려운 과정을 뽑아본다면?

특허를 출원할 때는 보호받고자 하는 사항, 즉 독점권을 인정받을 권리범위인 청구범위와 청구항을 작성하게 되어있습니다. 출원 후, 기존 특허가 존재한다는 이유로 일부 청구항에 대해 반려를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청구항을 줄여서 출원할 수도 있지만, 보통 권리범위를 넓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반려 사유의 근거가 된 특허를 모두 읽어보고 내 특허만큼이나 완벽하게 이해해야만 합니다. 특허명세서의 경우 문장 구조가 복잡하고 굉장히 길어서 특허 하나를 이해하는 데에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어요.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왜 우리 기술을 대체할 수 없는지까지 설명하기 위한 과정이 정말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과정에서 배운 게 있다면, '우리의 발명'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기술 표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특정 알고리즘을 사용한 암호화 기술임을 어필하거나, 특정 개발 환경에서 구현하는 기술로 구체화하는 것이죠.

좋은 꿀팁인 것 같은데, 또 다른 꿀팁을 준다면?

기술명세서를 작성할 때 핵심은 '제목'입니다.

기술명칭(가제목)을 지정하고, 내용을 쓸 때 계속 이를 고려하면서 작성 해보세요. 제목이 베이스가 되고, 이를 풀어내서 요약, 목적, 발명 효과, 문제점 등의 핵심 내용을 문장화하면 일관된 주장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추가로, 제목 지정이 어려울 때는 문제점을 명확하게 정의한 뒤,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또 다른 특허 소식을 기대해 봐도 되나요?

장담은 못 하겠네요 (웃음).

사실 최근에는 특허 등록에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특허 출원 희망자를 대상으로 피앤피시큐어 내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허 등록 유경험자이자 교육지원파트로서 사내에서 임직원들이 특허를 잘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 부서의 역할이기도 한 것 같아요. 특허가 등록되었을 때의 뿌듯함을 더 많은 피앤피시큐어 임직원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혹시 지금 인터뷰를 읽고 있는 피앤피시큐어 임직원분 중에 특허 등록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혹은 특허 등록 중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 교육지원파트로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 )


경험에 기반한 솔직한 답변과 꿀팁을 남겨주신 전지웅 대리님 덕분에

피앤피시큐어의 특허포상제도와 특허 등록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전지웅 대리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

긴 인터뷰를 읽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리며, 또 다른 인터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