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환경 인프라 보안 접근 설계
온프레미스,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혼재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DBSAFER 기반 보안 아키텍처를 실무적으로 검증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디지털 전환은 기업 인프라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혼재된 하이브리드 환경은 특정 기업의 선택지가 아닌 현실적인 표준입니다. 문제는 이 복합 환경에서 어떻게 일관된 보안 정책을 수립하고, 관리자가 모든 접근 행위를 신뢰성 있게 통제할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 문서는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요구되는 보안 아키텍처의 기본 원칙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 설계 방안을 설명합니다. 또한 단순한 기능 나열이 아닌, 흐름과 맥락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학습할 수 있도록 서술합니다.
국내 금융권을 비롯해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된 도입 사례만 약 700여건에 이릅니다. 이러한 수치는 하이브리드 환경 보안 아키텍처가 이미 실무적으로 검증된 체계임을 보여줍니다. 본 문서에서 설명하는 구조는 DBSAFER를 기반으로 한 실제 구현 사례를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환경의 보안 과제
경계의 소멸
기존 보안은 방화벽·망 분리와 같은 네트워크 경계 기반 모델에 의존했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도입 이후, 데이터와 리소스는 더 이상 한정된 네트워크 경계 안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외부 SaaS, 퍼블릭 클라우드 RDS,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등은 기존 경계 기반 보안 모델을 무력화합니다.
일관된 정책 적용의 어려움
온프레미스 자원, 퍼블릭 클라우드 VM, 매니지드 DB, 그리고 쿠버네티스 Pod까지, 각기 다른 형태의 리소스에 동일한 보안 정책을 적용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계정 체계도 제각각이고, 접근 경로도 다양합니다.
운영 복잡성과 가시성 부족
보안팀이 모든 접근 시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히 제어하려면 통합된 관제 체계가 필요합니다. 하이브리드 환경은 여러 관리자 도구와 제어 포인트를 동시에 다뤄야 하므로 운영 복잡성이 급증합니다.
보안 아키텍처 설계 원칙
단일 제어 지점 (PEP)
모든 접근은 반드시 Policy Enforcement Point(PEP)를 통과하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리소스 유형이나 물리적 위치와 무관하게 접근 통제를 일관되게 집행할 수 있습니다.
속성 기반 정책 (ABAC)
사용자, 리소스, 환경에 대한 속성을 수집·평가(PIP, PDP, PAP)하여 접근을 동적으로 제어합니다. 단순 Role 기반 권한 부여를 넘어, 현재 리스크 상태와 그룹 속성 변화에 따라 정책이 실시간으로 달라집니다.
자동화와 프로비저닝
리소스가 생성·삭제될 때마다 자동으로 보안 체계에 등록·해제됩니다. 관리자가 직접 추가/삭제하지 않아도, API와 스크립트를 통해 리소스 수명주기에 보안이 따라갑니다.
고가용성과 확장성
보안 게이트웨이는 단일 장애점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Multi-AZ 이중화, 로드밸런서 연동, 동적 포트 기반 확장성을 통해 안정성과 성능을 확보합니다.
구현 아키텍처
리소스 자동 탐지 (Public Cloud)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모듈이 Role 정보를 획득해, 해당 계정이 접근 가능한 RDS, EC2와 같은 리소스를 자동 탐지합니다. 탐지된 리소스는 보안 객체로 자동 등록·삭제 관리됩니다. 관리자는 별도의 수작업 없이도 보안 대상이 동적으로 관리되는 이점을 얻습니다.

리소스 등록 (Private Cloud)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버 부팅 시 Curl 스크립트가 실행되어 보안 게이트웨이의 RestFul API에 등록 요청을 수행합니다. 동시에 계정 관리 관점에서는 Master 계정 정보를 함께 전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리소스는 단순 접근 통제 대상에 머물지 않고, 곧바로 계정 관리 체계에 편입되어 즉시 계정 생성·수정·삭제와 같은 관리 행위를 적용받습니다.

쿠버네티스 보안
쿠버네티스 환경에서는 두 개의 트랙으로 접근 통제를 수행합니다.
노드/SSH
마스터·워커 노드를 자동 탐지·등록하고, SSH 접근을 통제합니다.
kubectl/API
운영자가 실행하는 kubectl 명령은 Kubernetes API 호출로 이어지고, 이 호출이 PEP를 통과하며 감시·통제·로깅됩니다. 운영자 커맨드 단위까지 감사와 차단이 가능합니다.

그룹 기반 정책과 ABAC
사용자와 리소스는 그룹 단위로 매핑되며, 정책은 그룹 속성과 리스크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밀 그룹 접근에는 무자각 지속 인증이 요구되며, 리스크 스코어가 상승하면 즉시 모든 세션 종료 시그널이 발송됩니다.
무자각 지속 인증(ICA)
주요 리소스 접근 시 사용자는 얼굴 인식 기반의 무자각 지속 인증을 수행합니다. 정보는 벡터 데이터로 암호화되어 저장되며, 원천적 해킹이 불가능합니다. 세션 중에도 주기적으로 인증이 검증되고, 실패 시 즉시 세션이 종료됩니다.

고가용성과 운영 편의
보안 게이트웨이는 Multi-AZ 이중화와 NLB/ALB 연동을 통해 안정적으로 동작합니다. 동적 포트 기반의 리스너/대상 그룹 관리로 확장성을 확보합니다. 운영자는 Web Manager와 C/S Manager를 모두 활용 가능하며, 보안 이벤트 및 승인 절차는 Slack 등 메신저와 API 연동으로 운영 워크플로우에 자연스럽게 통합됩니다.
기대 효과
일관된 보안 통제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컨테이너 환경까지 모든 리소스가 단일 제어 체계 아래 관리됩니다.
관리자는 “어떤 환경인지”가 아니라 “어떤 리소스인지”만 바라보면 되며, 정책 편차와 사각지대가 제거됩니다.
운영 효율화
자동 탐지·등록과 API 기반 프로비저닝으로 관리자의 반복 업무를 최소화합니다.
리소스 생성·삭제가 빈번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정책이 자동 반영되어 운영 피로도가 크게 줄어듭니다.
규제 준수와 감사 대응
모든 접근은 PEP를 통해 기록·감사 가능하며, 무자각 지속 인증과 그룹 기반 정책으로 민감 자산 보호 수준을 강화합니다.
로그는 중앙 집중화되어 금융·공공 등 규제 산업의 요구를 충족하며, 실시간 정책 반영으로 내부통제 준수 근거가 강화됩니다.
고가용성과 안정성
멀티 AZ 이중화와 로드밸런서 기반 확장 구조로 단일 장애 지점을 제거하고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합니다.
사용자 경험 향상
무자각 지속 인증을 통해 사용자는 별도의 인증 과정을 반복하지 않고 세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실무 검증과 신뢰성
국내 금융권 포함 약 700여건 도입 사례를 통해 아키텍처의 안정성과 확장성은 실무적으로 검증되었습니다.
결론
하이브리드 환경 보안은 단순 기능이 아닌, 일관된 아키텍처 설계의 산물입니다.
모든 접근은 PEP를 거치고, 정책은 속성 기반으로 동적으로 결정되며, 리소스는 자동 탐지·등록·관리됩니다.
무자각 지속 인증과 ABAC는 운영 편의성과 보안 강도를 동시에 확보합니다.
DBSAFER는 이러한 원칙을 실제 구현한 대표적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이 문서가 하이브리드 환경 보안 접근 설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