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레터럴 무브먼트 통제 전략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레터럴 무브먼트 공격은 단순 침투가 아닌 내부 확산을 노립니다. 본문에서는 주요 사례와 방어 전략을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클라우드 확산과 새로운 보안 과제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기업들은 비즈니스 민첩성 확보, 운영 효율성 증대, 혁신 가속화를 위해 앞다투어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Gartner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최종 사용자 지출은 7,234억 달러로 전망됩니다. 또한, Edge Delta의 조사에서는 전 세계 기업의 94%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클라우드 확산은 새로운 보안 과제를 야기했습니다. 특히 지능형 지속 위협(APT, Advanced Persistent Threat) 공격은 더욱 정교하고 은밀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공격자들은 초기 침투 후 내부 네트워크를 횡적으로 이동하며(레터럴 무브먼트, Lateral Movement) 핵심 자산 접근을 시도합니다.

클라우드 환경은 동적·분산 아키텍처, API 기반 자원 관리, 가상화 네트워크 특성 때문에 레터럴 무브먼트 탐지 및 차단이 어렵습니다. 90% 이상의 대기업이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함에 따라 보안 관리의 복잡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레터럴 무브먼트의 실제 위협
침해된 VM/컨테이너에서 다른 워크로드로의 이동
공격의 시작은 보통 하나의 가상머신(VM)이나 컨테이너의 취약점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일단 하나의 워크로드에 대한 제어권을 획득한 공격자는 내부 정찰을 시작합니다. Wiz의 분석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whoami, ifconfig, net view와 같은 내장 명령어를 사용하여 현재 권한을 확인하고 네트워크 구성을 파악합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동일 네트워크 내의 다른 VM이나 컨테이너로 접근을 시도하며, 이를 통해 점차적으로 핵심 데이터가 저장된 서버로 이동합니다.
계정 탈취 후 권한 상승과 레터럴 무브먼트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 벡터 중 하나는 바로 계정입니다. 공격자는 피싱이나 취약점 공격을 통해 개발자나 시스템 관리자의 클라우드 계정 정보를 탈취합니다. 탈취한 계정에 과도한 권한이 부여되어 있다면, 공격자는 이를 이용해 새로운 VM을 생성하거나, 다른 사용자의 디스크 스냅샷을 복제하여 민감 정보에 접근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레터럴 무브먼트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정상적인 관리 활동과 구별하기 어려워 탐지를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고도화된 백도어 사례: BPFDoor
최근 등장한 BPFDoor와 같은 고도화된 백도어는 클라우드 보안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BPFDoor는 리눅스 커널의 핵심 기능인 BPF(Berkeley Packet Filter)를 악용하여 네트워크 트래픽을 커널 레벨에서 직접 감시합니다. 일반적인 보안 솔루션이나 방화벽이 탐지하기 어려운 '매직 패킷(Magic Packet)'이라는 특정 신호를 수신하면 백도어가 활성화되어 공격자에게 원격 접근 권한을 제공합니다.
BPFDoor는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실행되는 보안 솔루션을 우회하여 시스템에 대한 원격 접근 권한을 공격자에게 전달합니다. 이로 인해 겉으로 식별하거나 추적, 차단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러한 백도어는 한번 설치되면 시스템 깊숙이 숨어 장기간 잠복할 수 있으며, 공격자가 원할 때 언제든지 시스템에 다시 침투할 수 있는 비밀 통로 역할을 합니다. 이는 공격자가 내부망에서 은밀하게 데이터를 탈취하거나, 다른 시스템으로 공격을 확산시키는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내부망에서의 은닉형 데이터 탈취 및 세션 하이재킹
레터럴 무브먼트의 최종 목표는 대부분 데이터 탈취입니다. 공격자는 내부망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데이터베이스 서버, 파일 서버 등 핵심 자산에 접근하여 기밀 정보를 외부로 유출합니다. 또한, 정상 사용자의 활성화된 세션을 가로채는 세션 하이재킹(Session Hijacking)을 통해 추가 인증 없이 시스템에 접근하고 악의적인 명령을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공격은 정상적인 트래픽 흐름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존의 네트워크 보안 장비로는 탐지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복잡성
CSP별 보안 정책 불일치와 관리 복잡성
오늘날 기업들은 특정 클라우드 제공사(CSP)에 종속되는 것을 피하고, 각 CSP가 제공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조합하여 사용하기 위해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멀티클라우드 환경은 보안 관리의 복잡성을 가중시키고, 공격자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AWS, Azure, Google Cloud 등 각 CSP는 고유한 보안 모델, 도구, 용어를 사용합니다. 이로 인해 보안팀은 여러 환경에 걸쳐 일관된 보안 정책을 수립하고 적용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IBM의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유출 사고의 40%가 여러 환경에 분산된 데이터와 관련이 있을 정도로, 분산된 환경의 보안 관리는 매우 취약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정책의 불일치는 보안 공백을 만들어내고, 공격자는 가장 약한 고리를 파고들어 침투를 시도합니다.
IAM 및 권한 관리의 어려움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신원 및 접근 관리(IAM) 는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입니다. 각기 다른 IAM 정책을 수동으로 관리하다 보면 실수로 사용자나 서비스에 과도한 권한을 부여하기 쉽습니다. SentinelOne의 통계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조직이 접근 권한에 대한 충분한 제한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과도하게 부여된 권한은 공격자가 계정을 탈취했을 때 레터럴 무브먼트를 통해 공격 범위를 쉽게 확장할 수 있는 고속도로를 열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네트워크 세분화 부재 시 레터럴 무브먼트 탐지 불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는 물리적 네트워크 분리를 통해 보안을 강화했지만, 클라우드에서는 논리적인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Micro-segmentation) 이 그 역할을 대신해야 합니다. 하지만 복잡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모든 워크로드 간의 통신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적절한 네트워크 세분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평평한(flat)' 네트워크 구조에서는 공격자가 하나의 워크로드를 장악한 뒤 아무런 제약 없이 다른 시스템으로 이동할 수 있어, 레터럴 무브먼트 탐지가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DBSAFER 관점: 통합된 보안 게이트웨이를 통한 일관된 통제
이러한 멀티클라우드의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DBSAFER는 특정 CSP의 규칙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합니다. DBSAFER는 프로토콜 해석 기반의 보안 게이트웨이 역할을 수행하여, 어떤 클라우드 환경이든 상관없이 모든 서버 접근 트래픽을 중앙에서 통제합니다. 이를 통해 각기 다른 CSP의 보안 정책들을 아우르는 일관된 보안 정책을 강제하고, 모든 접근 경로를 단일 지점에서 모니터링 및 제어함으로써 멀티클라우드 환경의 보안 가시성과 통제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통제 전략: 멀티레이어 방어 필요성
클라우드 환경의 레터럴 무브먼트와 같은 지능적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일 보안 솔루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어 계층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심층 방어(Defense-in-Depth)'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DBSAFER는 이러한 멀티레이어 방어 전략의 핵심 요소를 제공합니다.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워크로드 간 이동 경로 최소화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은 네트워크를 작은 단위로 분리하여 워크로드 간 통신을 최소화하는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공격자가 특정 워크로드를 장악하더라도 다른 자산으로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하도록 네트워크 경로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DBSAFER는 독자적인 기술 기반으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각각의 네트워크 간의 워크로드를 관리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레터럴 무브먼트가 발생할 수 있는 "길"을 줄여, 보안 경계 내부에서도 최소 권한 원칙을 강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지속적인 검증
클라우드 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는 "절대 신뢰하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는 원칙에 기반합니다. DBSAFER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구현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지속 인증(Continuous Authentication) 체계를 제공합니다.
- 세션 검증: 사용자가 서버에 최초 접속한 이후에도, 백그라운드에서 새로운 세션을 생성하려는 시도 등 모든 세션 변경을 감지하고 추가 인증을 요구합니다. 이를 통해 공격자가 세션을 탈취하더라도 추가적인 악성 행위를 구조적으로 차단합니다.
- 사용자 행위 기반 인증: 단순히 접속 행위뿐만 아니라, 시스템 내부에서 중요한 명령어를 실행하거나 설정 파일을 변경하려는 시도 등 민감한 행위가 발생할 때마다 추가 인증(예: OTP, 생체인증)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권한을 탈취당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IAM: 최소 권한 원칙의 검증
강력한 IAM 정책의 핵심은 최소 권한 원칙(Principle of Least Privilege) 을 준수하는 것입니다. 즉, 사용자는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권한만을 가져야 합니다. DBSAFER는 서버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을 사용자 기반으로 정밀하게 로깅하여 이 원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DBSAFER를 통해 관리자는 누가, 언제, 어떤 시스템에 접속하여 어떤 명령어를 실행했는지, 그리고 비정상적인 행위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모든 기록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 로그는 잠재적인 권한 남용을 식별하고, 공격자의 레터럴 무브먼트 경로를 역추적하는 데 결정적인 증거가 됩니다.
DBSAFER를 활용한 클라우드 보안 대응 전략
중앙 통제 기반의 보안 관리
DBSAFER는 분산된 멀티클라우드 환경의 보안을 하나의 지점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중앙 통제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 통합 대시보드: AWS, Azure, 온프레미스 등 이기종 환경에 분산된 모든 서버의 보안 현황과 접근 이력을 단일 대시보드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 일관된 정책 적용: CSP별 서로 다른 개념을 기반한 환경에서도 하나의 일관된 정책 환경을 제공함으로 표준화된 보안 정책을 쉽고 빠르게 적용합니다.
정밀한 로그 분석 및 행위 기반 탐지
공격자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는 정밀한 로그가 필수적입니다. DBSAFER는 사용자 접근, 명령어 실행, 시스템 응답 등 모든 행위를 세부적으로 기록하여 공격자의 레터럴 무브먼트 과정을 명확하게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이를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공격 경로를 파악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세션 관리 및 행위 기반 인증
DBSAFER는 프로토콜 해석 기반의 프록시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세션을 서버로 중계함으로써 보안을 유지합니다. 이러한 중계 과정에서 사용자의 세션과 서버 간의 세션 연결을 확인하고, 연결된 세션에 대한 인증을 상세하게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와 함께 DBSAFER는 사용자의 행위 전반에 걸쳐 모든 것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 따라서 접근부터 시스템 내에서의 명령어 실행까지 업무 단계별로 추가적인 절차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수 있습니다.

자동화와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한 선제적 대응
DBSAFER는 위협에 대한 사후 대응을 넘어, 자동화된 기능을 통해 선제적으로 방어 체계를 구축합니다.
- 실시간 자산 식별: 클라우드 환경에서 생성되는 자산에 대한 탐지 후 보안 대상 등록과 함께 보안 정책 적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서버 자동 점검: 주기적으로 서버의 설정, 프로세스, 파일 등을 자동으로 점검하여 BPFDoor와 같은 잠재적 위협 요소를 사전에 탐지하고 보고합니다.
- 실시간 알림 및 대응: 비정상 패킷 탐지, 정책 위반 행위 등 위협 이벤트가 발생하면 즉시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림을 전송하여 신속한 리스크 관리를 지원합니다.
백도어 내부 확산 차단
또 하나의 DBSAFER 핵심 역량은 레터럴 무브먼트의 매개체가 되는 백도어의 활동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데 있습니다.
- 은닉 트래픽 차단: BPFDoor 사례처럼 은닉된 트래픽이라도, 프로토콜 정합성 분석을 통해 비정상 신호를 탐지하고 게이트웨이에서 차단합니다. 이는 공격의 '시작' 자체를 무력화하는 것입니다.
- 세션 탈취 방어: '지속 인증(Continuous Authentication)' 기능은 공격자가 정상 세션을 탈취하여 추가적인 명령을 실행하려는 시도를 구조적으로 봉쇄하여, 내부 확산을 막는 강력한 방어선 역할을 합니다.
결론: DBSAFER, 클라우드 레터럴 무브먼트 대응의 최적 솔루션
클라우드 환경이 복잡해질수록 공격자의 숨을 곳은 많아지고, 방어자의 부담은 커집니다. 레터럴 무브먼트는 이러한 복잡성을 파고드는 가장 위협적인 공격 기법입니다.
DBSAFER는 중앙 집중적 통제, 정밀한 로그 분석, 자동화된 선제 대응을 결합하여 레터럴 무브먼트의 전 과정을 효과적으로 통제합니다. 특히, BPFDoor와 같은 고도화된 백도어를 통한 내부 확산 시도 자체를 원천 차단함으로써,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강력한 보안 전략을 실현합니다. DBSAFER와 함께라면, 기업은 클라우드의 민첩성을 마음껏 누리면서도 핵심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 2024 Cloud Threat Landscape Report: How does cloud security fail? – IBM
- Gartner Forecasts Worldwide Public Cloud End-User Spending – 2024
- Preventing Lateral Movement Techniques – Google Cloud
- Rise of Multi-Cloud Strategies – Growin, 2025
- Understanding Lateral Movement – Wiz
- Cloud Security Statistics 2025 – SentinelOne
- Cloud Computing Adoption 2024 – Edge Delta